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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품 리뷰

인생 샤프? 파이롯트 S20 리뷰

파이롯트 S20


파이롯트 S20 샤프(0.5mm/HPS-2SK) 다크브라운 제품입니다.


이 샤프는 브라운, 마호가니, 딥레드, 다크브라운, 블랙 5가지 색이 있으며 외관 자체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우드 샤프입니다. 나무 소재는 컴프라이트(목재 판과 수지를 혼합한 재질)바디로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굉장히 만족스러운 필기감입니다. 바디가 샤프심을 완벽하게 잡아주며 적절한 무게와 저중심 설계로 완벽한 필기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오랫동안 필기시에도 피로감이 적고 바디가 얇고 완만한 곡선 형태로 최고의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고급스러운 나무 바디의 촉감과 필기를 하면서 느껴지는 온도감 역시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S20과 PILOT라고 음각으로 새겨진 각인 부분이 튀지 않고 알루미늄 클립 역시 무광으로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샤프는 심경 0.5mm 제품이며 후면 뚜껑에 .5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파이롯트 S20 샤프는 심경 0.3mm 로도 나오고 있어서 원하는 모델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뚜껑 부분을 돌려서 심의 경도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지우개를 빼면 샤프심을 넣을 수 있습니다. 


파이롯트 S20의 단점을 언급하자면, 

지우개의 크기가 작아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잡아 빼기가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손톱으로 지우개를 잡고 뺄 순 있으나 지우개가 상할 것 같고, 지우개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부분을 잡자니 너무 조금만 나와 있어서 잡히지도 않고.. 약간 뺄 때마다 조심스러워 집니다.



파이롯트 S20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가장 불안한 부분은 바로 펜슬 촉 부분입니다. 여타 샤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번 잘못 떨어뜨려서 촉 부분이 부러지거나 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 역시도 그런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들어봤을 때 여타 제품보다 더 잘 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도 한번 떨어뜨려 봤지만, 다행히도 이상이 없어서 튼튼함은 평균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쉬운 부분은 고급 샤프임에도 불구하고 원목이 아니라는 부분입니다.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원소재부터 고급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원목이라면 양산하기도 힘들고 나뭇결이 이렇게 중심 부분부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만들긴 힘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무 재질이기 때문에 손의 땀 흡수를 돕기 때문에 쾌적하게 필기를 할 수 있으나, 오랫동안 사용 시엔 땀으로 인하여 나무 재질이 변색 될 수 있습니다. 나무의 색이 바래는 부분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고급샤프라는 이름값을 한다. 알려진 소문처럼 필기감과 그립감이 매우 좋으니 떨어뜨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사서 쓰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