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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품 리뷰

세상 편한 캠핑 의자 -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 리뷰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


너무 편해서 캠핑의자인데도 불구하고 집에서 사용중인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 리뷰입니다.


※제가 제 돈내고 직접 구매한 제품이며, 어디에서 협찬받은 것도 아닌 진심 사용 리뷰입니다.


일반 사무용 의자나 컴퓨터용 게이밍 의자들을 많이 사용해 봤지만, 앉았을 때 정말 편하다!라고 느낄만한 의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한 의자를 열심히 찾아보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의자도 검색해서 찾아보고, 직접 마트 가서 앉아보고 하다가 뜻밖에도 너무 편해서 당황한 의자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 체어라는 캠핑의자입니다.


집에서 캠핑의자라니.. 캠핑의자는 불편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혹시 해먹을 사용해 보셨나요? 해먹을 써보면 천이 몸 곡선에 맞춰서 온몸을 받쳐주기 때문에 굉장히 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허벅지부터 엉덩이, 등까지 튼튼한 패브릭과 메쉬 재질이 밀착하여 받쳐 주면서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냥 앉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캠핑의자의 경우 이런 각도로 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 체어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는데, 여기에서 한 단계 더 젖혀지는 기능이 있습니다.


 

젖혀진 각도 보이시나요? 등을 대고 뒤로 살짝 밀면 마치 리클라이너 의자를 사용하는 것처럼 이렇게 반쯤 누운듯한 상태로 앉을 수 있습니다. 사실 책 읽을 때 편한 의자에서 읽고 싶어서 구매한 의자인데 너무 편하다 보니 금방 잠이 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캠핑의자를 찾고 있을 때 고려하던 제품이 헬리녹스 선셋 체어와 마운트리버 매직 릴랙스 체어 그리고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 체어였습니다. 전부 다들 편하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한 번 더 젖혀지는 바로 이 기능 때문에 구매하였습니다.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 설치 및 활용방법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 체어는 캠핑 의자다 보니, 전체 중량이 2.1kg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내 하중은 약 100kg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의자를 접으면 이렇게 자그마한 사이즈가 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사이드 메쉬 제품이라 종류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

접었을 때 가로길이는 대략 42cm이며, 두께 및 높이는 17cm 이하입니다. 안에 내용물이 두께가 일정치 않아 어림잡아 넉넉하게 측정하였기 때문에 이 정도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보관 가능합니다.

 


전체 내용물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항공에서 사용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폴대와, 등부분 지지용 폴대가 하나 더 있으며, 머리 쿠션용 베개, 가방, 본체 원단 이렇게 다섯 가지가 전부입니다.



폴대의 경우 항공용 알루미늄 폴대뿐만 아니고, 높은 내하중을 견디기 위해 일반적인 사출 플라스틱 허브가 아닌 7075 두랄루민 허브를 장착하였습니다. 중간 폴대에 벨크로가 달려있어서 깔끔하게 묶어서 고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폴대를 잡아들고 이리저리 흔들어서 폴대들을 펴준다음 홈에 맞춰서 조립해주면



간단히 뼈대가 완성이 됩니다. 이상태에서 원단을 끼워줍니다.



원단의 폴대 부분 지탱하는 부분은 튼튼하고 재질로 두텁게 봉제되어 있어서 오래 쓰다 보면 찢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듭니다.



폴대에 맞춰서 살포시 끼워줍니다. 그냥 네 곳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원단을 다 끼운 후에 뒤쪽 폴대를 가로질러서 추가 폴대를 끼워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베개를 만들어 줍니다. 목베개 안에 쿠션은 맨 처음에 모든 게 다 들어있던 바로 그 가방을 잘 접어서 목베개 안으로 넣어줍니다.



가방을 접을 때 중심 대칭을 맞춰서 좌우를 가운데 쪽으로 한 번씩 접어준 후에 절반을 접어주면 목베개 안으로 딱 맞게 들어갑니다. 접을 때 대칭을 맞추지 않고 아무렇게나 반 접어서 넣으면 머리를 기 댓을 때 조금 불편할 수 있어서 잘 접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가방을 안에 다 넣고 지퍼로 닫아주면 이 정도 두께의 쿠션이 만들어집니다. 생각보다 푹신해서 머리를 댔을때 상당히 편한 느낌을 줍니다.



목베개 뒤쪽과 원단에 붙어있는 찍찍이에 맞춰서 붙여주면 조립 끝!



직접 해보면 1~2분이면 충분히 조립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활용 팁

제가 현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책상입니다. 32인치 모니터에 모니터 암을 부착하여 사용 중이며, 의자는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에 무선 마우스까지 준비되면 영화관이 필요 없는 A급 책상이 완성됩니다.


모니터 암을 이용해서 모니터를 최대한 가까이하고 각도를 높여 배치한 후에 투스텝 에코 체어에 누워서 영화를 보다 보면 여태까지 영화를 참 불편하게 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세상 편하게 영화 보는 기분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이렇게 영화 보는 걸 추천해주고 싶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제품인 마운트리버 투스텝 에코체어! 하지만 가격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직접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려 10만 원이 넘는 가격이라 구매가 여간 망설여지는 게 아닙니다. 의자 하나 사는데 이 가격을? 내가 미쳤지.. 고작 폴대랑 원단 저 정도밖에 안되는데 이게 이렇게 비싼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전 정말 몇 달을 고민하다가 구매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것저것 따져보고 알아본 결과 캠핑의자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A/S가 보장되고 튼튼한 제품을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비슷한 제품 1~2만 원짜리도 있는데 그런 저렴한 제품들은 폴대도 약하고 중앙 허브도 일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조금만 무거운 사람이 앉으면 금방 부서져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매 생각이 있다면 잘 알아보고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쓸 계획이라면 볼핏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장판 다 긁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