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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품 리뷰

가성비 차박 평탄화 키트 추천 (SUV 전차종 가능)

가성비 차박 평탄화 키트 추천

 

그동안 차박을 하면서 발포 매트를 겹쳐서 깔아서 얼추 평탄화를 맞춰서 차박을 해 왔는데 어느 정도 평탄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완벽하게 평탄화가 된 게 아니기 때문에 누워서 잠을 자다 보면 어딘가 몸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나고 잠자리도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차박 평탄화 키트를 구매해 볼까 싶어서 검색해 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것들도 많고 저렴한 게 40만 원 정도. 그것도 비싸다 싶어서 알아보는 것을 포기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가성비 차박 키트. 단돈 9만 원으로 샀던 평탄화 키트 입니다.

가성비 면에서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되어서
3달 정도 사용하고 후기를 남겨 봅니다.

캠핑을 하지 않을 때 트렁크에 평상시 보관 상태입니다.
바닥이 조금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돼서 그리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트렁크를 여닫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운행하는데도 흔들린다거나 소리가 나는 부분도 없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평탄화를 하기 위해서 우선 뒷좌석을 폴딩합니다.
평탄 키트의 뒷부분에는 사진처럼 약간의 턱을 볼 수 있습니다.

겹쳐져 있던 상판의 양옆에 있는 나사를 살짝 빼내고 상판을 안쪽으로 밀어줍니다.

상판을 최대한 밀어서 뒤쪽 턱에 걸친 후에 양쪽 구멍에 나사를 넣어서
아래쪽 턱에 있는 구멍에 아귀를 맞춰서 고정해 줍니다.
사진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깔끔하게 평탄화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나사가 들어갈 구멍이 파여 있습니다.

나무가 저렴한 PB 소재인 만큼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한쪽 부분에만 무게가 걸리다 보면 휘어 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상판과 폴딩 되어 있는 뒷좌석 사이에 틈이 있는데 그곳으로 무게가 가해지다 보면 휠 수도 있어서인지, 키트를 구매하면 함께 주는 나무 부속이 있습니다.

틈 사이 아래쪽에 살짝 끼워 줍니다.

반대쪽도 끼워 줍니다.

앞 좌석을 최대한 앞으로 밀면 이렇게 많은 공간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채워줘야 합니다. 차량이 대형 SUV 정도 된다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스포티지와 같은 준중형 SUV의 경우엔 세로로 눕기에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활용해 줘야 합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놀이방 매트를 사서 매달아 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놀이방 매트는 두 칸짜리인데 한 칸의 크기가 큰 매트를 사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놀이방 매트의 부분은 평탄화 부분과 높이가 약간 안 맞을 수 있지만, 어차피 베개를 올리고 머리만 지탱하면 되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놀이방 매트까지 핀 상태에서 자충 매트를 올려봤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자충 매트의 길이는 190cm로 보통의 성인이 누워 자기엔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세로로 올렸을 때 트렁크가 충분히 닫힐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평탄화된 모습.
1인용 싱글 자충 매트를 두 개 연결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위에서 봐도 충분히 닫힐 수 있는 여유 있는 모습

원래대로 정리하는 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고정 나사를 살짝 들고 상판을 겹쳐서 두면 끝납니다.

군더더기 없이 기본 기능에만 충실한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밑에 판을 살짝 빼내 보면 평탄화를 위해 생긴 아래쪽 공간이 있습니다. 남는 이 자투리공간엔 자잘한 물건들을 넣어서 수납하면 됩니다.

저는 캠핑할 때 많이 사용하는 접이식 폴딩 테이블을 넣고 다닙니다.

아마 이건 차 종류마다 평탄화를 하기 위해 생기는 이 공간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더 큰게 들어갈 수도 있고, 이것조차 못 넣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스포티지는 이 정도 공간이 생깁니다)

캠핑 테이블 말고도 놀이방 매트를 보관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이 보급형 차박 키트의 나무 소재는 PB (Particle Board) 입니다.

PB는 잘게 부서진 나무 부스러기(톱밥 같은 것)들을 접착제를 섞어서 만든 목재로, 저렴한 목재 종류중 하나입니다. 주로 저렴한 책장 같은데 많이 사용하는 소재인데 강도가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타 소재에 비해서 가볍고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강도가 약한 게 단점이라고 적긴 했으나, 타 소재보다 상대적인 부분이고 사람 한두 명 올라가서 누워 자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이 튼튼합니다. 10번 정도 사용을 해 봤으나 아직까지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굉장히 만족해서 사용중 입니다.

지금은 불편함 없이 만족해서 사용 중이지만, 예상되는 단점은

1. 물에 약하다는 것. 소재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에 비가 오는데 밖에 내놨다고 하면 거기서 더는 못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이 제품은 보급형이라서 PB를 사용하지만 고급형은 자작나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격과 무게가 올라가는 대신 견고함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2. PB 접착제 사용으로 인한 유해물질 우려
 -> 솔직히 신경 안 쓰이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 한 부분입니다.

3. 오래 사용하면 일어나는 나무 겉면 코팅지의 내구성
 -> 오래 사용하던 가구들 보면 끄트머리 부분에 코팅이 일어나서 뜯어지기도 하는데 나중에 그렇게 될까 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4. 나사 분실 우려
 -> 추가로 나사를 두 개 더 받았고, 솔직히 평탄화를 하던 접던 항상 고정되어 있어서 분실 우려는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잃어버린다 치더라도 적당한 사이즈 나사 사서 끼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5. 아래쪽에 나무를 받쳐주는 등의 수고스러움, 자투리 나무 분실 우려
-> 밑에 나무 끼워주는 게 분명 귀찮은 부분이긴 합니다. 자투리 나무는 옆에 사이에 끼워 넣고 보관할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장점.
1. 너무나 좋은 가성비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평탄화
-> 10만 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렇게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습니다.

 

광고는 전혀 아니지만 혹시 궁금하신분 있을까봐. 구매처 공유합니다.

구매한 곳은 안중차박평탄키트제작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