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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품 리뷰

자충 매트 수리하기 구멍 때우기 팁

자충 매트 수리하기 구멍 때우기 팁


자충 매트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언젠간 어딘가에 구멍이 나서 바람이 새는 경험을 한번쯤은  하게 됩니다.
 

자충 매트에서 주로 바람이 새는 부분은 입구 쪽 근처에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입구 뚜껑을 돌리다 보면 안쪽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함께 돌아가면서 매트에 구멍이 나는 경우도 있고, 돌돌 말아서 케이스에 보관하다 보면 입구 쪽이 자주 움직이면서 닳아서 구멍이 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만약 집에 오초본드같은 순간접착제가 있어서 그걸로 메꾸려고 한다면 한동안은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록타이트 같은 경우엔 금방 딱딱하게 경화돼 버리기 때문에 메꾼 부분이 움직이다 보면 다시 구멍이 뚫리게 돼버립니다. 록타이트는 사용금지!


혹시 구매할 때 덤으로 받은 수리 패치가 있나요? 그렇담 일단 그걸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충 매트 재질에 따라서든, 수리 패치 스티커의 접착력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했던 패치는 금방 떨어져서 효과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실리콘은 경화되더라도 말랑말랑한 고무 탄성채가 되기 때문에 움직임에도 잘 떨어져 나가지 않고 꽤 오랬동안 쓸 수 있습니다.

보통 많이 볼 수 있는 건 원형 통에 담겨있는 모양의 실리콘인데, 원통 모양의 실리콘 같은 경우엔 한 번에 실리콘을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이나 창문 같은 곳에 쓰는 용도로는 좋긴 하지만
한번 사용하면 이후에 금방 경화되어서 보관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소량으로 쓰기 좋고 보관하기도 좋은 튜브형 실리콘을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신에츠의 KE-45 실리콘입니다. 실리콘 중에는 꽤 유명한 고급(?)모델인데 집에 어떤 모델의 실리콘이 있다면 일단 먼저 그걸 사용해 보는 게 좋겠네요. 어떤 실리콘은 굳고 나서 접착력이 낮은지 통째로 뜯어지기도 하는데 제품마다 성능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실리콘은 뜯어버리면 되니까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일본 제품이라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유명한 기업이다 보니 점도나 접착성 등 성능 자체는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입구를 열어서 바람을 충분히 빼준 상태로. 입구 옆 부분에 실리콘을 골고루 발라 줍니다. 바람이 새는 부분은 물론이고 새지 않는 옆 부분도 만약을 위해서 꼼꼼히 발라 줍니다.


너무 얇게 바르면 효과가 없을 수 있으니 충분한 두께로 실리콘을 발라 줍니다.
실리콘을 바르고 나서는 하루 정도는 바람을 넣지 말고 가만히 건조 시켜 줍니다.


저는 1차로 바르고 한 번 더 두텁게 발라 봤습니다. 미관상으론 조금 신경 쓰일 순 있겠지만 효과 하나는 확실합니다.

만약 실리콘이 집에 없다면 근처에 공구상가에서 구매하면 되고 원하는 모델이 없다면 인터넷으로도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해당 구매 링크 첨부합니다.
신에츠 KE-45 (투명 100g) 일액형 RTV 고무 옥심타입 실리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물에 담가 봤습니다. 구멍이 났을 땐 물방울이 송골송골 올라왔었는데 완벽하게 수리된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자충 매트는 스위스알파인클럽에서 예전에 샀던 구모델인데 이 모델의 고질적인 불량이 제가 표시한 입구 부분에 바람이 새는 것인데 요즘은 또 개선돼서 바람도 안 새고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자충 매트 말고도 웬만한 대부분의 자충 매트를 수리할 때 쓸 수 있는 방법이기에 포스팅해 봅니다.

수리 완료된 자충 매트로 푹신하게 즐거운 캠핑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