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펀딩으로 유명해진 끌랑(Klang) 기타
조동진 기타 제작소에서 만든 국산 기타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여행이나 캠핑용으로도 좋고 어디서든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기타인데 커다란 단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단점.
바디가 스트랩으로 고정이 안되어서 앞으로 기울어지는 단점.
위 사진처럼 기타를 그냥 칠 수 있을 것 같지만 코드를 잡는 손을 놓는다면.
이렇게 기타 자체가 통째로 뒤집어지기 때문에 기타 자체를 칠 수가 없게 됩니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드립니다.
Tip 1. 동봉된 끈 활용하기
끈으로 바디를 한 바퀴 감고 스트랩 고정하는부분에 한바퀴 감아서 끈이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트랩과 끈을 묶어주면 완성.
스트랩만 들고 있어도 기타가 칠 수 있는 각도가 유지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Tip 2. 카포로 끈 고정하기
카포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위 사진과 같은 디자인의 카포를 갖고 있다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고 다른 디자인의 카포는 고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 카포를 사용해 보세요.
이렇게 바디 부분을 사진처럼 잡을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카포가 필요합니다.
기타에 스트랩을 껴둔 상태에서 사진처럼 한쪽 집게로 고정해줍니다.
한쪽은 기타 바디를 잡아줘야 마찰력 때문에 빠지지 않습니다.
스트랩만 잡고 있어도 기타가 기울어지지 않고 잘 고정됩니다.
단점으론 12 플랫 이후 코드 잡을 때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일반적인 연주는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Tip 3. 카포와 뱃살을 이용해서 고정하기
카포로 바디를 잡아줍니다. 사진과 비슷한 디자인의 카포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뒤에서 보면 이런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스트랩을 목에 걸어주면 끝.
카포 손잡이의 튀어나온 부분이 뱃살을 누르면서 기타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줍니다.
튀어나온 뱃살이 유용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 카포가 하나 더 있다면 좌우로 달아서 두 개로 지탱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 기타는 끌랑(klang) ver.2+ 제품이지만, 끌랑(klang) ver.N 제품이나 기존 클랑 제품들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혹시라도 끌랑 기타를 사놓고 이 단점 때문에 잘 치지 않고 있었다면 다시 한번 사용해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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