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의 팁

년도지난 책상달력 버리지마세요! 책고정대 만들기

년도 지난 탁상달력 재활용하기

 해가 바뀌면 항상 버리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작년도 달력입니다.

한 해 동안 책상 위에 한구석 공간을 차지해 줬던 탁상 달력. 버리려고 할 때 왠지 모르게 이 달력을 어디 활용할 곳이 없을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예전부터 사용해온 유용한 활용 방법이 있어 공유합니다.

탁상 달력 가장 뒤 페이지를 넘겨보면 보통 이런식으로 스프링 철 시작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스프링을 분리해 줍니다. 손으로 하나씩 벌려서 떼어내도 되지만 안쓰는 펜 같은걸 안에다 집어넣어서 쭉 밀어주면 스프링이 벌어지면서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과 달력 종이들은 버려주시고, 안에 튼튼한 하드보드지로 만들어진 부분만 활용합니다. 

한쪽 모서리부분에 가로세로 대충 0.5cm 정도를 남기고 구멍 뚫을 곳을 표시해 줍니다. 

집에 만약에 일공펀칭기가 있다면 가장 손쉽게 구멍을 뚫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이공 펀칭기가 있어서 한쪽만 사용해서 구멍을 뚫어 줬습니다. 펀칭기가 없으면 칼로 여러 번 그어서 구멍을 뚫어줄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나란히 두개의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어딘가 굴러다니는 신발끈을 활용해 줍니다. 만약 남는 신발끈이 없다면 노끈이나 마끈, 아니면 일반 실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굵은 실이라면 좋겠지만 얇은 실로도 여러 번 꼬아서 굵게 만든 다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발끈을 뚫어둔 구멍을 통과해서 사진처럼 만들어 줍니다. 

반대쪽은 이렇게 단순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지면에 연결된 끈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당긴 상태에서 한쪽 벽면이 90도가 되게 만들어 준 후에 끈을 묶어줍니다. 끈을 묶는 위치에 따라서 90도가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책을 거치했을 때 무게 때문에 바깥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어서 애초에 87도(?) 정도로 묶는다고 생각해서 묶어주는 게 좋습니다.

한번 묶어보고 책을 거치했을때 90도가 아니면 다시 풀었다가 좀 더 타이트하게 묶어주기를 반복하며 적당한 위치를 찾아줍니다. 

완성! 책을 거치한 모습니다. 탁상달력이 L자 책 고정대로 멋지게 바뀌었네요!

만약에 책을 몇권만 세워두고 싶다면 U자형 책 고정대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두 면을 U자형으로 수평에 맞춰서 세워주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끈을 이쁘게 묶어 줍니다.

책이 몇권밖에 없을 때는 책을 눕혀두게 되는데 이 달력 고정대는 4권만으로도 예쁘게 세워둘 수 있습니다.

뒤 모습을 보면 이런 모습니다.

주변에 좌우 공간을 침범하지않고도 책을 세워둘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만약 집에 일공펀치기도 없고 칼도 없어서 구멍을 뚫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진처럼 맨 밑 가장자리부터 끝까지 구멍이 뚫려있는 책상달력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사진과 같이 기존에 뚫려있는 구멍을 활용해서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뒤쪽에 한칸정도 약간의 공간을 손해 보지만 구멍 뚫는 노고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끈을 묶어줄때 양쪽을 같이 묶어도 되지만 사진과 같이 한쪽씩 묶어서 90도를 맞춰도 됩니다.

만약 끈이 신경쓰인다면, 거추장스러운 여분 끈 부분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L자 책 고정대를 두개를 만들어서 양쪽으로 거치를 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 책들 ┘ 아주 많은 양의 책들도 세워둘수 있습니다. 책이 아주 소량이라면 U자 형태로 만들어서 보관하시고 적당히 있다면 사진처럼 L자를 두고 반대쪽은 U자 고정대로 막아서 책을 거치해 둘 수 있습니다.


책을 가로로 쌓아서 보관하다 보면 밑에쪽 책은 꺼내기도 힘들고 맨 위에 책만 보이니까 책 자체를 잘 안 읽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금속으로 된 책 고정대를 사서 사용하곤 했는데 L자 금속 형태가 접을 수가 없다 보니 은근히 보관성이 안 좋은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상 달력을 재활용한 책 고정대는 만들기도 간편하고 무엇보다 보관이 간편하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많이 만들어 두더라도 접어서 책과같이 꽂아둘 수 있거든요!

 

버려지는 달력을 이렇게 재활용해보는거 어떤가요?